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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훈 더보기
끝까지간다 박창민 더보기
안투라지 4화 김은갑 더보기
안투라지 3화 김은갑 더보기
천송이한테 놀아나는 김은갑 송이야 도민준 어딨니?도매니저는 갑자기 왜 찾아?아이구야.. 야 너는 여자가 되갖고 남자 앞에서 그렇게 함부로 벗고 있어도 된다고 생각하니?... 남자? 김대표가 남자야? 나한테 김대표는 김대푠데. 남자 아니고. (웃음)하여튼 도민준 어딨어.민준이 파리갔어.파리? 파리이? 뭐 파리바게트 간거야? 언제온다니.빵집말고 파리갔다구요.야 나 뻥을 쳐도 이렇게 다 드러나게 치는 건 또 처음보네. 내가 30분 전에 도민준이랑 연락 했거든? 집이라고 해서 바로 날아온거야!그래서 늦은거야 김대표가. 1분만에 왔어야지.야 어떻게 우리집에서 여기까지 1분만에 오냐.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김대표 있잖아. 도민준 집은 옆집이지 여기가 아니에요. 아주 당연하단듯이 내 집에 와서 도민준 찾는거 그만 뒀으면 좋겠는데?너네 사귀.. 더보기
[진호창민] 약속 화창하리만큼 그와 걸맞게 찌는 날씨에 차에 탄 창민은 곧바로 인상을 찌푸릴 수 밖에 없었다. 순찰차는 간밤에 아무도 탄적이 없었는지 뜨거운 열기가 피어올라 무슨 짓을 해도 더운 공기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그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진호는 운전석에 올라타 시동을 걸고서 안전벨트를 맸다. 그리고 심기가 불편해보이는 창민을 힐끗 쳐다보았다. "경위님 어디 불편하십니까?" "이순경 같으면 어떻게 하겠어요." "네? 뭐 말씀이세요?" "에어컨." 진호는 창민의 말에 그제야 에어컨을 틀었다. 벌써 반년도 넘게 순찰을 같이 돌았지만 창민이 생각하기에 진호는 그리 경찰에 소질이 없어보였다. 저 순둥한, 밝게 웃으면 주변 사람들까지 기분좋게 만드는 얼굴이 어디 좋은 회사에 들어가서 여자들 여럿 흔들것 같았다. 현실.. 더보기
[형배판호] 통증 얼마만큼의 시간이 지나야 잊혀질까 판호는 내심 조바심을 냈다. 그러고 싶지않아도 그렇게 되었다. 원래 이런 캐릭터가 아닌데 싶은 마음이 들다가도 금새 다시 돌아오고는 했다. 아주 오래전부터 그랬다. 시궁창이 내키지 않는 건 어느 누구나 마찬가지임에도 판호는 그런건 애초에 관심도 없다는듯 피다만 담배를 다시금 입에 물었다. 깊어만가는 왼쪽 뺨의 상처는 찢어질만큼 애렸다. 정말로 아파서가 아니라 가슴이 아프다고 그렇게 말해주었다. 지하로 들어오는 몇 안되는 빛은 판호의 눈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그래도 퀘퀘한 냄새로 가득찬지 오래인 지하실은 돌아올 수 밖에 없는 안식처였다. 받아들이고싶지않아도 그래야만하는 정말로 어쩔 수 없는 곳이었다. 그 때 그렇게 되지만 않았어도 지금 이렇게 어두컴컴한 곳에서 썩지않아도 .. 더보기
[재한해영] Untitled 오늘도 허탕을 쳤다. 이게 벌써 며칠째인지, 집에 들어간게 언제였는지 기억도 나지 않았다. 한가지 분명한 건 범인이 아직도 거리를 활보하며 사람들을 공포에 몰아넣는다는 것이었다. 그것은 한달 전부터 시작되었다. 서로 들어온 해영은 언제나처럼 비워져있는 옆자리에 시선을 한번 두고 자리에 앉았다. 예전과 달라진점이 있다면 더이상 자신의 손에는 무전기가 없다는 것이었다. 항상 11시 23분만 되면 치직거리던 그 낡고 무거웠던 무전기는 해영의 책상대신 옆자리 주인의 책상에 올려져있었다. 이제는 예전처럼 가지고다니지않고 항상 책상에만 올려놓는지라 책상위의 부적이 되어버렸지만 재한은 그것을 항상 그 자리에 올려놓았다. 오직 해영과 재한만이 무전기에 대해 기억하고있었기에 그 의미는 굉장히 남달랐다. 새로운 미제사건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