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야 도민준 어딨니?
도매니저는 갑자기 왜 찾아?
아이구야.. 야 너는 여자가 되갖고 남자 앞에서 그렇게 함부로 벗고 있어도 된다고 생각하니?
... 남자? 김대표가 남자야? 나한테 김대표는 김대푠데. 남자 아니고. (웃음)
하여튼 도민준 어딨어.
민준이 파리갔어.
파리? 파리이? 뭐 파리바게트 간거야? 언제온다니.
빵집말고 파리갔다구요.
야 나 뻥을 쳐도 이렇게 다 드러나게 치는 건 또 처음보네. 내가 30분 전에 도민준이랑 연락 했거든? 집이라고 해서 바로 날아온거야!
그래서 늦은거야 김대표가. 1분만에 왔어야지.
야 어떻게 우리집에서 여기까지 1분만에 오냐.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김대표 있잖아. 도민준 집은 옆집이지 여기가 아니에요. 아주 당연하단듯이 내 집에 와서 도민준 찾는거 그만 뒀으면 좋겠는데?
너네 사귀잖아. 매니저랑 톱스타가 사귀는 일이 그렇게 흔한게 아니에요. 우리 민준이가 그렇게 키크고 몸 좋고 잘생기고 나처럼 말이야. 그래서 팬들 반응이 그정도인거지. 안 그래? 안 그래?
김대표 나 머리아프니까 이만 가줄래?
도민준. 어딨냐고. 그거 말 해주면 바로 갈게 내가.
파리갔다니까?
야 임... 아니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봐라. 어? 30분 전에는 집이었는데 지금 파리에 있다고? 그게 말이 되는 소리야? 아 잠깐만.. 그러면 공항가는 중인가? 공항 공항이... 김포야? 인천 인천... ........... 걔 파리 왜 간다니?
내가 프랑스 크루아상 먹고싶다그래서.
너네 둘이 작당하지말고 사실대로 빨리 얘기해. 도민준 그 새끼 어딨어!
김대표? 도민준 내 새끼야. 함부로 이새끼 저새끼 할 사람 아니에요. 한 10분 있으면 저 문 열고 들어올거니까 얌전히 기다려요. 나는 옷 좀 갈아입고 올게?
(은갑 멍)
갑자기 생각난 믿도끝도없는 김은갑 휘두르기.